[대가] 벤자민 그레이엄 변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워렌버핏을 가르친 것으로 유명한 벤자민 그레이엄의
NCAV(Net Current Asset Value) 전략을 백테스팅해 보았습니다.
NCAV는 현금화 가능한 자산에 부채를 뺀 나머지 금액
즉, 순유동자산인데요.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NCAV가 시가총액의 1.5배 보다 큰 주식만 매수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테스트하는 전략은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알맞게 약간 수정한 버전입니다.
연간 20%의 복리를 보장한다는 소문보다도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젠포트 백테스팅을 많이 한 우리에게는 비교적 적은 누적수익률이지만,
워렌버핏보다도 먼저 투자를 시작한 대가의 방법이
여태 좋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상대로 NCAV 전략에 알맞는 중소형주 위주의 유니버스 비중을 보였습니다.
수익종목이 손실종목에 비해 많아, 비교적 마음 놓고 매매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매수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가의 전략을 변형한 버전이라 하지만,
매수조건식이 크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4분기 PER의 역수. 즉, 기대수익율이 4 이상인 종목 중
NCAV가 100 이상인 종목을
수급점수가 높은 것을 우선으로 매수하도록 설정했습니다.
목표가와 손절가 설정 및 우선순위를 추가 설정하면
충분히 우리나라 시장에 걸맞는 전략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략을 백테스팅하면서 든 생각인데요.
젠포트로 자동매매를 하지 않더라도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대가들의 전략을 따라하기만 해도
주식으로 손해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