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U반등을 이어나가길 기대했던 8월.
반등을 이어가다가
환율의 고공행진과 인플레이션 고도화로
파월 아저씨의 강경한 발표에
8월 중순에 시장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후 단기반등으로 코스닥 시장지수가
겨우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8월 시장이 끝이 났다.
월봉으로 보면,
작년 8월 고점 이 후 최초 2개월 연속 양봉 출현.
저점에서 2연속 양봉 출현이면
시장의 추세 방향을 돌렸다고 해석할 수 있을 터.
(앞서 얘기한대로, 큰 양봉은 아닌 관계로 신뢰성은 좀 낮을 수 있다.)
하지만 내 계좌는 역시나(?) 하락 시장을 착실하게 따라가면서
MDD를 꾸준히 갱신하고 말았다.
오르는 척 하다가 내려버리니까
지난달 환율 조건을 추가하여 이론적으로 완벽하다 생각했던 전략이지만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내려간 만큼 올라와 줘야 하는데,
내려가는 건 몸빵하고, 올라가는 건 따라가지 못한 사랑스러운 내 계좌.
심지어 그 시기에 맞물린, 실전포트 정기결제 오류..
유료로 운용하던 2개 전략이 사라졌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오류 해결을 좀 늦췄더니
또 다시, 본의 아니게(?) 투자금을 축소시킨 꼴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하락이 거듭될수록 투자금을 줄여야 한다는
고수들의 말씀을 따른 셈이 되었지만,
시장이랑 엇박자가 나는 바람에 마음은 무너져간다.
내 계좌는 아무래도
금리를 안정화 시킬 때쯤에야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결과적으로... 8월의 내 계좌는 말 그대로 조져버렸다.

# 포트1
시장이 약상승을 해도 꾸준하게 하락했던 추세전략.
월간 수익률 -15.06% / 누적 수익률 -30.09%
시장에 충격을 주며 하락했던 8/19-23 소나기를 피했지만,
소나기 전에 드리웠던 햇살에 이미 피부를 그을린 상황.
이미 그을려진 피부가 돌아오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 포트2
지수 급하락 후 반등장에서는 수급전략이 나름 선방하는 것 같아서
기존 상승추세 전략에서 수급전략으로 바꿔본 포트.
월간 수익률 2.88% / 누적수익률 6.18%
다행히 변경전 전략인 상승추세 전략은
가상포트에서 MDD를 개신한 반면,
변경후 수급 전략이 적게나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장의 성격에 따라서 수동으로 전략을 변경해가며 운용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이지 않을까.
# 포트3
기존에 전략5로 운용했던 저시총 전략.
월간 수익률 -6.79% / 누적수익률 -8.66%
7월 상승분은 제대로 반영했지만,
8월은 하락분만 제대로 반영해 버려서 또 다시 좌절을 안겨준 계좌.
# 포트4
뉴지스탁에서 카드 결제 오류를 해결하고 나서
시장의 방향을 바꾼 첫 달이길 바라며.
유료포트 1개를 다시 추가했다.
월간 수익률 -1.17% / 누적수익률 -1.17%
포트를 추가하자마자 맞은 마이너스. 9월에 시작할걸.
삭제되었던 나머지 2개 계좌에서 각각 -6%, -13% 이상의 하락을 맞았다.
계좌마다 잔고가 달랐기 때문에
계좌 전체로 보면, 8월 한달 시원하게 -7% 정도의 하락을 맞았다.
액땜했다 치고, 이달이 하락장의 끝이길 간절하게 기도해 본다.
+) 평소 강환국님 유튜브를 즐겨 보는 편인데,
미국 대통령 2년차에 시장은 바닥을 찍는 편이고
+ 일반적으로 11월-4월의 시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2022년 10월쯤 시장의 바닥을 보지 않겠느냐는 영상을 보면서
진짜 하락장의 끝이 보이는 기분이 들면서
절망적이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었다.
늦어도 11월부터는 상승하지 않을까.
연말부터는 제발 좀 올라라...
숨 좀 쉬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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