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투자자 강환국씨의 주장에 힘입어,
오십지옥(5-10월 주식시장 안좋음)을 지나고
십일사천국(11-4월 주식시장 좋음)을 성공적(?)으로 맞이했다.
한파의 끝, 10월에 맞이했던 하락장을 모두 복구하진 못했지만
하루하루 계좌의 상승을 지켜보는 맛이 쏠쏠했다.
# 포트1
월간 수익률 2.39 / 누적 수익률 -36.38
비교적 상승률이 크지 않았던 1번 계좌.
전략 업그레이드는 더 이상 없다던 결심이 무색하게
큰 줄기를 확정짓기는 했지만
거래를 안하는 날을 적용해서 MDD를 지켜내도록 이달에만 두번이나 업데이트 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검증해보는 맛이 짜릿하다.
# 포트2
월간 수익률 8.55 / 누적 수익률 -2.02
누적 수익률 양전을 앞두고 있는 계좌.
다음 달에는 확실하게 꺾여주길.
# 포트3
월간 수익률 8.53 / 누적 수익률 1.25
전략의 월평균 수익률이 8%를 약간 상회하는데,
포트2와 같이 딱 월평균 수익률 정도를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도 양전을 한 유일한 계좌.
이제 숨 좀 쉬어보자.
# 포트4
월간 수익률 6.6 / 누적 수익률 -11.55
가야할 길이 멀어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숨이 턱턱 막혔던 지난 달에 비해서
그나마 숨통이 끊길 것 같은 정신적 고통에서는 벗어났다.
어제까지는 오늘보다 수익률이 좋았는데,
글을 작성하다 보니
말일에 매매를 하지 않도록 조건을 추가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전략 메이킹은 절대로 한번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늘리거나
MDD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항상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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